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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진 단체의 역사, 여기에 다 있어요
  • 안태경 기자
  • 등록 2023-08-09 11: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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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원로 사진작가 서규원 씨, 50년 모은 지역 사진사 자료 대구시에 기증
  • ▸ 1회~현재까지 사진단체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500여 점
  • ▸ 지역 사진 작가, 국내외 공모전 자료 200여 점


 “50년 동안 모으고소장하던 자료를 대구시에 기증하고자 합니다딸을 시집보내는 것처럼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지만이 자료들이 잘 보존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서규원 작가 (대구시 제공)

 

원로사진작가 서규원(85) 씨가 일평생 수집소장한 대구 사진사에 유의미한 자료를 대구시에 기증했다기증자료는 대구사진대전전국흑백사진대전경북사진대전사광회매일어린이사진대전 등 지역 자료와 함께 대한민국사진대전의 작품집연감 등 500여 점과 1960·70년대 지역 사진작가들의 작품집 100여 점, 1960년대 이후 국내·외 사진 공모전 관련 자료 100여 점 등 총 700여 점이다.


 


기증자료, 관련단체의 제1회 자료  (대구시 제공)

이 자료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사진 관련 행사 1(1970~80년대)부터 2022년까지의 자료가 한 회도 빠짐없이 완성본으로 구성돼 있어 대구지역 사진 단체동우회의 역사를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더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 제24·25대 지회장대구예총 회장 직무대행(2001),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 및 부이사장을 역임한 서규원 작가는 오랜 세월 대구 사진계에 몸담아 오면서 대구 사진 단체와 개인에 대한 자료가 산재해 있고일부는 아예 확인조차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웠다, “사진 단체의 창립 관련 자료부터 수집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현재까지 자료를 모아왔다고 말했다.




 

기증자료, 해외 사진 공모전 자료 (대구시 제공)





민웅기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장은 서규원 작가님은 대구사진작가협회의 산증인이자 지금의 대구사진작가협회를 있게 한 주춧돌 역할을 하셨다. 1990년대 지회장 역임 당시 대구사협 연감을 처음 만드신 분이다, “지금도 대구 사진단체와 인물에 대해 알고 싶을 때는 연락을 드리곤 한다대구 사진계 사람들은 대구 사진 단체 관련 걸어 다니는 자료실이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증은 2022년 대구시 원로예술인구술기록화 사업 진행 과정에서 시작됐다서 작가는 이 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됐지만본인의 아파트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진 후 몇 달간 컨디션 난조가 이어졌다구술 일정을 잡기 위해 수차례 안부를 묻던 담당 직원이 이상을 감지하고 직접 병원으로 모시고 갔다검사 결과 뇌출혈로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바로 입원했다





기증자료, 동아국제사진살롱 자료 (대구시 제공)

 

서 작가는 다음날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해 2022년 연말 대구시 원로예술인구술기록화 사업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서 작가는 저의 생명을 구해준 대구시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소장 자료 정리와 기증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조경선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 사진사 관련 귀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서규원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우리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신 많은 예술인들의 열정과 노력을 기억하고그 활동이 빛날 수 있도록 중요 예술자료의 수집과 보존·연구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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