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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홀'에서 보기에는 너무 아까웠던 공연!
  • 임정윤 기자
  • 등록 2023-08-15 00:07:58
  • 수정 2023-08-16 08: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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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회 신령한 탈 이야기



8월 12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아주 특별한 공연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아리예술단의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세 번째 춤극 《하회(河回)-신령한 탈 이야기》가 백조홀에서 공연되었다. 




김나영 감독과 공연팀 (아리예술단 제공)



이 공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의미와 안동지역의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수준 높은 공연관광 상품으로 제작되어 하회탈의 설화를 안동의 지역브랜드로 마케팅하고자 하는 것이 그 취지라고 할 수 있다. 




허도령을 위협하는 어둠의 신 (아리예술단 제공) 


아리예술단 소속의 허도령 역의 배우는 안동시민들의 눈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여성보다 더 아름다운 손끝 맵시는 보는 사람들을 감탄하게 만들고도 남음이 있었다. 나머지 배우들의 연기도 나무랄 데 없이 완벽했지만, 이구동성 허도령의 춤맵시에 모두 매료되었다는 후문이다.



 



첫번째 탈을 포기하라는 어둠의 신 (아리예술단 제공) 





올해 처음으로 공연되는 《하회(河回)-신령한 탈 이야기》는 김나영 단장이 직접 대본, 작사, 연출 안무 등을 맡았다. 김 단장은 '하회탈'의 기존 설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품격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에 임했다고 전한다. 





어둠의 신의 위협 (아리예술단 제공) 





《하회(河回)-신령한 탈 이야기》는 삶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일깨워 주는 감동! 마을을 재앙에서 구하기 위해 어둠의 세력에 굴복하지 않고 신령한 탈을 완성하려는 허 도령의 헌신, 어둠의 신을 불러낸 미움과 본노의 마음들, 허 도령을 도와주는 신비한 숲 신령한 정령들의 이야기, 시간과 공간의 다차원을 오가는 허 도령의 고통과 어둠의 칼을 녹이는 빛의 꽃들의 이야기이다. 








《하회(河回)-신령한 탈 이야기》는 총 10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 춤의 독특한 미적 감각과 노래와 대사를 통해서 관객들의 마음에 소름 끼치게 아름다운 감동을 불러일으키도록 제작되었다. 







시민들이 아쉬웠던 점은 그 훌륭한 공연이 좁은 '백조홀'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한껏 펼쳐져야 할 안무들을 좁은 공간에 모두 담아야 했던 모습은 보는 관객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또, 많지 않은 관객석은 앞 사람들의 모습에 가려진 채 공연을 관람하게 해  그 또한 공연을 만족스럽게 받아들일 수 없게 만드었다.







안동시 담당부서에 물어보았더니 예산 삭감으로 인해 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공연되지 못한 것인데, 모든 것은 경북도에서 결정한 일이라고 했다. 도에서는 올해 예산이 10%~20%정도 삭감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보조금 사업에 대한 예산삭감이 윤석열대통령 정부에서 중요한 정책이므로 대부분 예술단체의 예산이 삭감된 것이다. 담당공무원은 단체, 공연의 내용을 잘 살펴보고 다음 번 예산에서는 좀 더 신경을 써보겠다는 대답을 했다. 




김나영 감독과 공연팀 (아리예술단 제공) 




한편, 아리예술단은 민간예술단체로서 한국전통창작 춤극 작품을 주력으로 기획제작•공연까지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2011년 《불멸의 연인 논개》, 2015년 《함께 아리랑》, 2016년 《종천지애 :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2020년 《燕이(연이)》 4개의 작품으로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50여 회의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아리예술단의 김나영 총감독의 예술세계도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나영 총감독 약력






○ 김나영

 

1956년 경북 안동 출생 

현재 아리예술단 대표 겸 예술감독 

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 안동시 지부장

국가무형문화재 제 92호 태평무 이수자 

 

중앙대학교 사회개발 대학원 문화예술학과 석사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국립무용단원 재직 

서울예술대학교 무용학과 강사 역임 

창원대학교 무용학과 강사 역임 

호서대학교 국제대학원 출강 

근대로아리예술무대 예술감독 역임 

 

 

<</span>수상

 

전주대사습놀이 무용부분 장원상 수상 (1976)

서울강동구청장 감사장 (2018년 제 23회 강동 선사문화축제 개막 주제공연 총연출)

한국춤평론가회 평론상 특별상 수상 (2022)

 

<</span>주요작품

 

춤극 <</span>하회-신령한 탈 이야기> (2023~)

춤극 <</span>종천지애-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2016~)

춤극 <</span>연이>(2020~run)

태권무 융복합 춤극 <</span>함께아리랑>(2015~2018) 

춤극 <</span>불멸의 여인 논개> (2021~2014)

우리춤과 함께하는 <</span>물처럼 바람처럼> (2015~)

국립창극단국립극단강동구립무용단 등 안무 작업 

 

<</span>음반 프로듀싱

 

Vol.3 [HAHWE], 2023.08.31 예정

Vol.2 [YEONEE], 2022.02.04

Vol.1 [A Love That Conquered Death],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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