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영주지회(지회장 최상수)에서는 20일 남서울예식장 3층에서 ‘제44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시각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160여 명이 모여 회원 상호 간의 친선과 화합을 다지고 시각장애인의 사회 적응력과 자립·재활 의욕을 증진하기 위한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영주지회 회원들로 구성된 ‘빛의 소리’팀 식전 공연과 시각장애인 재활한마당 영상 상영에 이어 본 행사인 흰 지팡이 헌장 낭독,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표창패 전달 및 축사 등의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최상수 지회장은 “흰 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있어 가장 큰 축제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에 편견 없이 소통하며 함께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송호준 영주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흰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각장애인의 삶을 격려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차별 없는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흰지팡이’는 자립과 성취 의지가 강한 ‘당당한 시각장애인’을 상징하는데 사용되는 상징물이다.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는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실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10월 15일을 ‘흰지팡이의 날’로 지정하였고, 이 날을 매년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