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서 개최된 ‘2023 세로토닌드럼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과 교육부가 후원했으며,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울림, 하나의 소리’를 전했다.
행사에는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에서 참여한 총 24개교 400여 명이 함께했다. 또한 6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댓글 이벤트와 합동공연에 참여하여 교류와 화합의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세로토닌드럼클럽 청소년들은 실력을 발휘하고, 관람객들의 마음을 북돋웠다.
경연 결과 충남 부여여자중학교가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학교는 2012년 창단되어 ‘소녀의 횃불’이라는 작품으로 유관순 열사의 모습을 모듬북, 소리북, 판소리로 구성하여 경기를 펼쳤다. 금상은 부산 센텀중학교, 은상은 관음중학교와 오산원일중학교가 받았으며, 동상은 달성중학교, 배화여자중학교, 전주온빛중학교가 공동 수상했다.
장려상은 사수중학교, 석정중학교, 신일중학교, 신창중학교, 안산중학교 5개 학교가 공동 수상했다.
또한 남지여자중학교, 동진중학교, 삼산중학교, 쌘뽈여자중학교, 침산중학교, 홀트학교 6개 학교가 특별상을 받았다.
세로토닌드럼클럽은 영주시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 2007년 영주시를 찾은 이시형 박사가 영광중학교 모듬북 동아리 청소년들을 지원하면서 정서 행동상의 어려움을 겪던 청소년들이 모듬북 활동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했으며 나아가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이끌게 됐다.
한편, 모듬북을 두드리는 타악연주의 규칙적인 리듬운동이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분비의 활성화로 이뤄진다는데 기반해 청소년 정서순화와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세로토닌드럼클럽’은 현재 전국 200개 중학교, 3천여 명의 청소년이 활동하고 있다.
세로토닌드럼클럽은 활동 누적 인원이 2만 명에 달하는 등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드럼클럽 활동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 해소, 정서순화, 팀스피릿 강화, 자존감 및 리더십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나아가 드럼클럽 청소년들은 재능기부 공연을 통한 나눔과 배려, 소통으로 건전한 청소년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