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미술관 관장이신 권오준 작가가 희방사 오백나한을 제작하기로 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사람이 깊이 기도를 하게 되면 깨달음을 얻어 나한이 되는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 신이거나 부처님이 된 존재는 아니라고 합니다.
'500나한'은 흔하지 않은데 희방사에서 500나한을 모시려고 한답니다. 또, 나한을 제작하는 일을 권오준 작가가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희 경북종합뉴스에서 그 과정을 기획으로 연재하려고 합니다.
권오준 작가의 예술영역과 함께 나한이 탄생하는 과정, 또, 나한의 유래와 나한의 모든 것들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영월에서 발굴된 나한의 모습인데, 우리 한국사람의 모습이 그대로 표현되었으면서도 나한으로서의 신비로움이 묻어 있다고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권오준 작가는 영월나한상을 보면서 "이런 나한들을 만들고 싶다. 그렇지만 현대적인 모습의 나한을 여기에 덧붙여 담고 싶다. 나한은 자연 그대로의 우리들 모습, 옆집 이웃의 모습, 규격화되어 있지 않은 모습이다. 내가 탄생시킬 나한은 그런 모습이 될것이다. 또한, 새로 탄생될 나한에 현대적 미적 감각도 함께 살릴 것" 이라며 기대되며 또한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 번 '희방사 오백나한'은 모두 돌로만 만들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많은 나한들이 나무로 만들어져 색을 입힌 형태들이 많은데, 희방사 나한은 100% 모두 돌로 만들어집니다. 돌은 우리나라 여러 곳에서 다양한 재질의 돌을 찾고 있는 중이며, 따뜻한 느낌, 차가운 느낌, 부드러운 느낌, 거칠거칠한 느낌 등의 각각 다른 느낌을 전하는 돌들로 제작될 것이라는 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부분이라고 권작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해서 작가들의 생각이나 스타일도 함께 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나한들을 기다리는 마음과 함께 나한의 역사가 바뀌는 시점이라는 것도 흥미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북종합뉴스>에서 나한의 이야기와 함께 나한이 탄생하는 과정을 연재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