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진, 괜찮은 학생이었어요. 공부 잘하는 학생이었는데, 잘난 척 하지도 않았고... 예의 바르고 밝은 학생이었어요."
안형진 변호사가 안동고등학교에 재학 중일 때 행정실에서 근무했던 C씨의 말이다. 안동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할 정도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었을텐데도 잘난 척하지 않았다는 기억을 그를 경험한 시민들이 말해주었다.
10여 년 전 쯔음에 안형진 변호사는 음주운전으로 벌금전과가 2건 있었다. 안 변호사는 그 음주운전 전과때문에 정치를 할 수 있을까 오랫동안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생각을 정리했고,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이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여도 할 말이 없으며, 무조건 잘못한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시중에 일부 있던, 모 국회의원의 수행비서 성추행 사건에 대한 루머는 같은 의원실에 5급 비서관이 2명 있었고, 성추행 사건은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다른 5급 운전 비서관의 사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자신과 무관함은 국회 내외에서 이미 오래 전에 분명히 확인된 팩트이며, 이제 그 어떤 루머나 의혹도 없다, 그런 일이 있었더라면 정치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경제문제로 고민이 많은 안동 시민들의 먹거리 문제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었다.
안동의 경제적인 해결책으로는 A급 리조트, 공공기관과 큰 시설이 유치되어야 한다고 했다.
안동은 외지 관광객들이 잠시 머무르기는 하지만, 숙박시설의 부족으로 청송이나 문경에서 숙박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리조트를 안동의 모텔수준의 호텔로는 상대할 수가 없다는 게 현실인데, 그 사실을 안동시의 행정이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대기업의 리조트를 안동에 유치하게 되면 안동시를 거쳐가는 관광객들을 외부로 뺏기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안 변호사의 분석이다.
또, 안 변호사는 "안동에 공장이나 큰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 도심에, 특히 옥동에 국제 규격의 수영장이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을 유치하는 일은 현실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면 전국 규모의, 크고 작은 체전이 개최될 수 있고, 수영, 다이빙 동호인 등 외부인들이 안동을 찾게 된다. 종합스포츠타운을 유치하기에 옥동이 적합한 것은 옥동이 경북에서 초밀집지역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영호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반경 2.5km 내에 체육시설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안동역과 서안동 IC가 가까워서 외지 인구의 접근성도 좋기 때문이다. 체육관이 유치될 가능성과 당위성은 분명하다. 그 이유라고 한다면 현재 경북 북부권에 종합스포츠타운이 없다. 또, 안동이 도청소재지로서 정주 여건과 위상을 갖추어야 하니 안동으로 와야 할 명분도 있다." 고 했다.
안 변호사는 "전국의 컨벤션센터는 호텔과 식사 등에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위치해 있다" 고 하면서 "안동의 국제컨벤션센터는 실패한 사업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동시의 발전 방향은 안동시에 시설을 집중화시키는 쪽으로 가야한다. 중요한 사업이나 시설은 안동 원도심에 집중해서 유치하고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사실 경북도청도 처음부터 안동시에 위치해 있었더라면 안동이 지금처럼 쇠퇴하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변호사는 자신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공천에 대한 구상을 해 둔 것이 있다고 알려주었다. 무엇보다 공천에 있어서 의혹이 없어야 하며, 선거를 도왔거나 도움이 될 사람 위주의 보은적, 정치공학적 공천은 하지 않을 예정인데, 특히 지역을 바꾸고 싶은 강한 의지가 있는, 새로운 사람들을 위주로 공천이 되도록 당원들과함께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근 진보쪽 패널로 출현하는 방송이 있어서 시민들이 정체성에 대해 묻는다고 하자, 안형진 변호사는 "저는 수 개월 전부터 보수 언론의 대명사 '뉴데일리TV' 안형진의 안행어사 코너에 정기적으로 출현을 하며 방송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시민들을 위한다면 어느 쪽과도 소통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