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사람들이 ‘시의회 무용론’을 이야기하지만, 시의회는 누가 뭐라 해도 주민들의 입장을 가장 많이 대변하고 시정에 반영하는 기구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순기능 대신 역기능만을 더 자극적으로 이야기하고 받아들임으로 인해 ‘시의회 무용론’을 펼치고 있지만, 의회가 없어지면 가장 큰 피해는 주민들이 보게 되어 있다.
이 기사는 의회의원들의 사사로운 부분까지 다시 한번 짚어보면서 의회를 다시 더 가깝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쓰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의회를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해보았으면 한다.
안동시는 1990년 12월 31일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안동시의회 개원이 시작되었다. 이후 1991년 3월 26일에는 제1대 의원선거가 열리고, 안동시와 안동군에서 각각 19명과 14명의 의원이 당선되었다. 이로써 안동시·군의회가 초대로 개원하였다.
그 후 1995년 1월 5일에는 안동시와 안동군이 통합되어 통합 안동시의회가 개원하였다. 이어지는 1995년 6월 27일에는 제2대 의원선거가 실시되어, 34명의 의원들이 새로 생겼다. 동시에 제2대 안동시의회도 개원되었다.
다음으로 1998년 6월 4일에는 제3대 의원선거가 열리고, 24명의 의원들이 새로 당선되었다.이에 따라 제3대 안동시의회는 7월 14일에 개원하였다. 2002년 6월 13일에는 제4대 의원선거가 실시되어 18명의 의원들이 새로 등장했고, 제4대 안동시의회는 7월 8일에 개원되었다.
2006년 5월 31일에 열린 제5대 의원선거에서는 18명의 의원들이 새롭게 당선되었으며, 이에 따라 제5대 안동시의회는 7월 10일에 개원하였다. 이어지는 2010년 6월 2일에는 제6대 의원선거가 실시되어 18명의 의원들이 새로 등장하였다. 제6대 안동시의회는 7월 7일에 개원되었다.
또한 2014년 6월 4일에는 제7대 의원선거가 있었고, 18명의 의원들이 당선되었다. 제7대 안동시의회는 7월 7일에 개원하였다. 그리고 2018년 7월 2일에는 제8대 안동시의회가 개원되었으며, 최근인 2022년 7월 1일에는 제9대 안동시의회의 개원이 이루어졌다. 모두 18명의 의원들이 임명되었다.
안동시의회 역대의장을 살펴보면 제1대 전반기에는 윤종춘 의장, 2대 전반기에는 박승우 의장, 2대 후반기에는 윤병진 의장, 3대 전반기에는 윤병진 의장과 이두환 의장이 나누어 활동했다. 3대 후반기에는 김근환 의장, 4대 전반기에는 김성구 의장, 4대 후반기에는 이재갑 의장, 5대에는 배원섭 의장, 유석우 의장이 각각 활동했다. 6대 의장으로는 전반기 김백현 의장과 후반기 김근환 의장이 역임한 바 있다. 7대에는 김한규 의장, 김성진 의장이, 8대 전·후반기에는 각각 정훈선 의장과 김호석 의장이 활동했다.
안동시의회 제9대 의장인 권기익 의장의 주도하에 개원한 제9대 안동시의회는 기대감 가득한 파워풀한 멤버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제9대 안동시의회는 권기익 의장과 함께 김경도 부의장과 김새롬 의원, 우창하 의원, 권기윤 의원, 정복순 의원, 권기탁 의원, 김순중 의원, 이재갑 의원, 김창현 의원, 임태섭 의원, 김호석 의원, 박치선 의원, 손광영 의원, 안유안 의원, 김상진 의원, 김정림 의원, 여주희 의원 등 총 18명의 의원들로 구성되었다.
안동시의회의 권기익 의장은 안동시 라선거구(와룡면, 길안면, 임동면, 예안면, 도산면, 녹전면)소속 시의원이다. 제3, 5, 6, 7대 안동시의회 의원이었으며, 제6대 안동시의회 총무위원장이었으며, 제7대 안동시의회 전반기 부의장과 댐주변지역지원사업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제9대 안동시의회 권기익 의장은 개원식에서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의장에 당선되었다. 권 의장은 협치의 정신에 바탕을 두고 이번 회기를 출발한다고 밝혔다. 권 의장은 의회의 목적은 오로지 시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더욱 더 귀 기울여 들으며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진정한 민주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창의적인 자치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동시의회를 다양한 가치와 의견이 모이는 정책연대의 장으로 만들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시민들에게서 애정과 관심을 받는 안동시의회가 되기를 바라며 농민들과 소상공인들을 응원하며 건강을 챙기도록 당부했다.
제9대 안동시의회의 주목할 만한 점은 신선한 인재들의 의원선출이라고 할 수 있다. 권기익 의장과 김경도 부의장은 처음으로 의장과 부의장 직위를 맡았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의장, 부의장진의 출범으로 안동시의회는 혁신적인 작업을 전개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제9대 안동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철저한 견제를 통해 최근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역대 최다 초선의원들이 선출된 의회로 기록된다.
人只一念貪私, 便銷剛爲柔, 塞智爲昏, 變恩爲慘, 染潔爲汚, 壞了一生人品, 故古人以不貪爲寶, 所以度越一世.
"사람이 한번 사사로운 이익에 빠져들다 보면 강직한 기질도 녹아 약해지고 지혜가 막혀 어두워질 뿐만 아니라, 인자한 마음마저 혹독해지고 결백한 뜻도 더러워져 인간의 본성을 깨뜨리게 된다. 그러므로 옛 성현들이 탐욕을 멀리했으니, 이것이 곧 세상을 초월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채근담≫에 기록된 탐욕을 멀리하여 세상을 이기라는 내용의 글이다. 공직에 몸을 담고 보면 사사로운 이익에 쉽게 흔들릴 수 있다. 스스로도 깨닫지 못하고 잘못을 저지르고 마는데, 이를 바로잡아줄 역할은 늘 필요해왔다. 제9대 안동시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집행부의 행정에 정확하고 날카로운 견제를 하고 있다.
제9대 안동시의회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소통채널을 개설했다. 안동시의회 공식 웹사이트에는 시민들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게시판에서 실시간으로 의견수렴이 이루어진다. 또한, 시의원들의 각자 지역구에서는 시민설명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안동시의회는 제9대 안동시의회의 개원에 맞춰 다양한 정책 추진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동시의회는 주요 분야별로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적인 정책에 대한 검토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子曰 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基所 而衆星 共之
공자가 말했다.
“정치는 지도자의 덕으로 해야 한다. 비유하자면 북극성이 자기자리에 있으면 여러 별들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함께 모이는 것과 같다.”
- 論語에서
정치하는 사람의 조건은 학력도, 경력도, 가문도 아닌 德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를 할 때 덕이 있어야 사람들이 그 지도자를 중심으로 함께 한다. 그것은 마치 밤하늘의 북극성을 중심으로 여러 별들이 도는 것과 같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하늘의 북극성은 움직이지 않고 여러 별들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도는 것 같이 보인다. 인간세상도 덕을 가진 지도자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두 따르게 된다.
법이나 형벌로 정치를 하면 사람을 두렵게 하지만 진심으로 복종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덕을 베풀고 사랑으로 다가가면 사람들은 진심으로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권위와 술수, 형벌 같은 것은 잠깐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는 못한다. 진심(德)은 긴 시간을 놓고 보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 본 특집기사는 안동시의회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 이 기사는 18분의 의원님들께 카톡으로 전달한 질의서에 대한 의원님들의 답변이 도착한 순서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