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고전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매년 전국 어린이 고전암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2016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8회를 맞이한 것으로, 어린이들만이 참가하는 대회로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사자소학, 명심보감, 동몽선습 등의 교재를 기반으로 암송하였다. 이들은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법과 공부하기를 권장하는 내용 등을 주로 암송하였다. 이러한 학습은 어린이들에게 덕을 배우고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상자 중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창주(대전 대양초등학교 3학년)와 한국국학진흥원장상은 신하윤(안동 강남초등학교 2학년)이 수상하였다. 또한 최우수상은 황지예(안동 용상초등학교 3학년)와 홍주연(대구 운암초등학교 6학년)이 수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은 학생들은 각각 부상 문화상품권을 받게 되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선비상이 수여되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 대회를 통해 21세기 AI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고전에서 사람다운 삶의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어린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면서 고전의 가치를 전하는 대회는 한국문화의 유산 전수와 어린이들의 정서적, 지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