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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경제과 이상동 팀장, "경제는 자유경쟁이 좋아..."
  • 임정윤 기자
  • 등록 2024-04-15 12:16:57
  • 수정 2024-04-15 16: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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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안동시 일자리 경제과에 발령 받은  이상동 팀장은 최근 안동중앙신시장에 만들어진 '직거래장터'를 언급하면서 "경제는 자유경쟁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직거래장터에 참여하려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새벽부터 직거래장터가 시작하기를 기다리시더니 이제는 장날이 서기 전날 밤부터 자신들이 원하는 자리를 맡기 위해 장터근처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만약 일률적으로 그렇게 하시라고 하면 하지 않으셨을 겁니다."라고 했다. 





일자리경제과 이상동 팀장, 이상동 팀장 페이스북 캡처


최근 안동중앙신시장에 직거래장터가 생겼다. 시민들은 "차량통행이 되지 않아 불편하다. 시장 안도 빈 자리가 많은데 굳이 이 곳에 교통을 통제하면서까지 직거래장터를 개설해야 하나?"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안동신시장은 내부에 포목점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포목점은 이 팀장의 말대로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는 장사로 구분되어지고 있다. 포목점이 자리한 넓은 시장안쪽의 상가는 어두운 조명과 쾌적하지 않은 모습으로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구시대의 우중충한 모습을 연상시키기만 한다. 


오래전부터 포목점이 있는 시장의 환경을 단장해야 한다는 소리가 많았다. 신시장 내부에는 어두컴컴한 상태의 점포들이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시민들이 말했다. 이런 상태로 직거래장터만 번지르하게 시민들에 공개되고 있는 것은 좀 적합하지 않나하는 소리가 있었다. 



직거래장터는 안동시민들 뿐만이 아니라 타지의 출향인들이  안동을 찾을 때 불편하지 않게 안동의 농산물들을 사서 가게 할 목적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도로변의 노점에서 물건을 사는 일이 불편하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 




새로 개설된 안동신시장 직거래장터


직거래장터로 인해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 했던 점이 교통문제이다. 기존 통행하던 차량들은 통제를 하지만 꼭 필요한 차량은 도로를 사용하게 했다. 근처 상가에서도 불편함과 매출감소에 대한 사항을 말했지만 직거래장터가 들어서면서 많은 유동인구로 인해 현재는 불만보다는 환영하는 반응이 크다고 한다. 


기존 도로변 노점은 모두 정리하는 것도 검토할 일이라고 한다.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도로를 노점으로 사용하는 일은 결국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신시장은 노점을 권리금을 주고 사고 파는 일로 한 때 시끄러웠었다. 전문적으로 노점을 확보해 상인들에 파는 상인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들로부터 산 권리금 주고 산 할머니들이 시장을 재정비하면서 노점이 없어질 상황이 생겨 분란이 있었던 것 같다. 




최근 직거래장터 전경, 이상동 팀장 페이스북 캡처


이제 새로 생긴 직거래장터는 개인 1인 1구역만이 허용된다고 한다. 순서대로 자리를 배정하고 여느 상가와 같이 작은 간판도 만들어 세울 계획도 있다. 



이상동 팀장이 제시한 농산물의 보건소로부터의 검증은 확실히 기발한 작업이 될 수 있다. 이 팀장의 제안은 -보건소 직원들이 직거래장터에 직접 찾아 가서 상인들의 원산지를 확인해주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안동의 신뢰도는 높아지고, 재래시장 상품들도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게 될 것이 분명하다. 안동중앙신시장이 전국에서도 큰 규모로 알려져 있는데 농산물의 품질도 믿고 찾을 수 있게 할 수 있는 방법도 된다.-는 것이다. 


시는 직거래장터가 상인들의 협조가 없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4회차에 이미 90%의 상권이 형성되었고, 5회차가 되면 100%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동 팀장은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전날밤부터 줄을 서 직거래장터에서 원하는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 것을 보고 "역시 자유롭게 경쟁하게 하는 것이 어느 면에서나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라며 어떤 단체도, 어떤 외부의 힘도 시장에 작용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제 우리 안동의 재래시장도 upgrade되어야 한다. 지금보다 훨씬 즐겁고 행복하게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면서 추억도 함께 볼 수 있게 힘쓸 것이다."라며 신시장 직거래장터에 대한 설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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