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상시장 상인회의 회장 선거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인회 회장 선거는 8월 19일에 있었지만 이 선거에서 당선이 된 A회장은 여전히 자격논란이 일고 있다. 시에서도 용상시장 상인회의 회장으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다.
안동시는 아직 처리해야 할 행정적인 문제가 있어 등록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용상시장 상인들은 회장선거에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일부 용상시장 상인들은 회장선거가 적법한 절차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회장선거를 다시 해야 한다는 상인들의 의견이 많다.
새로 뽑힌 용상시장 상인회 회장은 선거당시 용상시장 상인회에서 제명이 된 상태였다. 2016년 A씨는 지인이 상가입점함에 있어 상인회에 보고하지 않고 입점가능하도록 스스로 가담했고, 그 이유로 상인회에서 제명이 되었다. 용상시장 건물자체가 시의 소유이므로 매매·양도가 불가하다. 권리금을 과도하게 책정하게 하지 않으려고 시설비·권리금 등을 상인회에 신고 후 관리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A씨는 동생친구와 임의로 계약을 맺은 후 상인회에서 제명이 된 상태였다.
2022년 상인회 회장 선거가 있었다. 이 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급조되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정관에 어떤 조항도 정해진 바가 없다. 갑자기 꾸려진 용상시장 선관위에서는 제명된 후보를 위해 선거가 끝나고 나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서약까지 하게 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 중 권씨는 용상시장 상인이라고 보기에는 힘든 인물이다. 용상시장의 상가를 가지고 있지만 사업체는 2021년에 매매했다. 정관에 있는 1인 1사업체의 상인회 회원으로서 자격이 없다. 사업하지 않는 상가를 상인회에 반납하지 않은 점도 바람직하지 않다.
상인회는 상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상인들이 주인이기때문이다. 선거가 있기전에 회장으로 출마할 후보들에 대한 관심과 자격여부를 따져보았어야 했다. 하지만 상인들은 선거가 끝난 후 A씨가 제명된 상태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상인회 회장으로 뽑힌 A씨는 상인회 회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보는 게 맞다. 상인회에서 A씨는 2016년 5월 30일 제명된 것으로 밝혀졌다. 제명된 후 A씨는 점포 3개를 여동생의 명의로 등록한 후 2020년까지 운영했다고 상인들이 말한다. 정관에는 1인 1점포로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다. 용상 시장 상인들은 A씨가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고, 회장으로서 자격이 없는 게 아니냐고 입을 모은다.
상인회 회장으로 당선이 되었지만, A씨의 이해하지 못할 행보는 계속되었다. 자신의 당선에 대해 말하는 것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공고를 시장에 붙여놓았다. 상인들은 회장당선보다 공고문에 더 분노하는 듯 보였다. 시에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공고를 제거하라고 명령하지 않고 있다.
용상시장의 발전은 용상주민들의 숨은 기대를 품고 있다. 용상재래시장의 발전이 용상경제의 주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용상시장을 발전시키려는 비전과 상인회를 이끌어갈 행정력이 기본으로 요구된다. A씨는 행정능력과 업무파악이 전혀 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인지능력까지 의심받는 인물이다. A씨가 회장으로 당선된 후 용상시장 상인들의 허탈감은 불만으로 표출되었고, 공고문으로 인해 불만은 폭발된 상태다.
요즘 용상시장 상인회 회장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권씨는 회장 임명에 대한 재고가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