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정자들 “당초 2개 송전탑 이설 약속 믿고 분양권을 받았는데 1개 송전탑만 이설에, 분노”
안동시청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개발행위부서와 건축과 소통이 안된 것 같다”
시행사인 교보자산신탁㈜, ㈜첼윤은 안동역영무예다음 아파트를 분양 시 부터 올 초 까지도 안동 풍산읍 막곡리 산14-15번지 일원에 있는 송전탑을 당초 계획인 현재 위치에서 10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설하기로 입주예정자들에게 약속하였다. 그러나 2022년 초부터 이설하겠다는 계획을 차일피일 여러 가지 핑계로 미루고 있다가 준공을 10개월 남겨 둔 시점에 송전탑 1개만 옮겨 공사비를 절감하려는 꼼수에 입주예정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청약을 넣을 때부터 현재까지 시행사의 2개의 송전탑 이설 계획만 믿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나몰라라 하는 시행사에 분노를 넘어 사기분양과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며, 송전탑 이설 개발행위허가를 내어준 안동시청에도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설 추진결정은 번복되지 않고 있으며 송전탑 2개 이설이 아닌 1개 이설이 진행되고 있고, 이설되지 않은 송전탑은 아파트 단지와 100m 거리에 있기에 아파트 경관 및 주민 건강 및 안전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영무예다음 입주예정자들은 꼼수 송전탑 이설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진행하고 있으며, 송전탑 이설공사 재검토를 요구하는 단체행동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