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소장 유물인 『입학도설』과 『맹자언해』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입학도설』은 고려말·조선초의 문신이자 학자인 권근(權近, 1352~1409)이 저술한 책으로, 성리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이다. 이 책은 국내에서 귀중한 문헌이며, 학술적 가치가 높다.
『맹자언해』는 1590년 교정청에서 편집·간행된 언해본으로, 한자음에 방점이 있고 언해문의 표기를 보여주는 국내 마지막 문헌이다. 이 책은 의성김씨 남악종가에서 기탁된 자료로, 예천박물관에 큰 역사·학술적 가치를 더해주게 되었다.
예천박물관에는 이미 2019년에 『금곡서당 창립회문』 등 8종 14책의 남악종가 고문헌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입학도설』과 『맹자언해』가 추가되어 총 10종 16책의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예천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유형문화재 지정은 입학도설과 맹자언해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이 두 문헌을 연구하고, 전시 및 교육을 통해 많은 분들이 이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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