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대단한 락 가수가 등장했다. 안동이 문학으로, 선비정신으로 알려졌지만 실력있는 락 가수는 처음이다.
안동에서 배출된 유명한 가수로는 '유재하'가 있다. 유재하는 안동시 풍천면 하회동에서 태어났다. 유재하는 25세의 짧은 생애를 살다 갔지만 그의 음악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큰 발자국을 남겼다.
이제 안동에 젊은 락 가수 김태구 군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김태구 군 은 2002년 생으로 안동 경안고등학교를 졸업(2021년)하고, 정화예술대학교 서울/실용음악과를 졸업(2023년)했다. 2021년 제18회 영남가요제 본선에 진출했고, 현재 대학교 정기공연에 다수 출연하고 있다.
김태구 군은 5인조 남성 락(Rock) 밴드 'The Bluff'의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김태구 군은 남자 음역대와 다른 높은 음역대를 가지고 있으며, 공연 횟수에 비해 관객 앞에서 긴장을 잘 안하며 공연 시 포퍼먼스가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목소리를 만난 사람들은 "이 시대에 태어난 사람 맞나요?"라고 묻는다. 그의 목소리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중장함이 느껴진다.
김태구 군은 최근 서울시 양천구 "가을 축제" opening 무대에 출연하게 되었다. 김태구 군은 "이 무대는 아무나 설 수 없는 무대라고 사람들이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제 사람들에 알려지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보인다.
김태구 군은 "락 발라드 곡을 만들어 부르고 싶다. 한국 內 가수들과 차별화된 노래를 부르기를 원한다. 오아시스나 스키드로우의 음악은 훌륭하다. 그래서 그들의 음악을 많이 접하고 있다."라고 하며, "현재는 락음악을 해내야겠다는 각오, 생각밖에 없다. 무대에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너무 좋고, 무대를 완성했을 때 관중들을 보면서 희열을 느낀다." 라고 앞으로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었다.
김태구군은 '타협(compromise)', Get off my face'라는 곡을 만들어 둔 상태다. '타협'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품고 있는데, 대중음악, 그리고 세상과 타협하지 말자라는 자신의 의지를 담은 곡이라고 한다. Get off my face는 친구들과 소소한 만남에서 '너나 잘해, 나는 잘하고 있다. '라고 하면서 '나는 지금 잘하고 있다. 앞으로도 잘 해낼 것이다.'는 젊은 락 음악인다운 모습을 전해주고 있다.
안동은 정신문화의 도시이다. 그 정신이 이제는 락Rock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유재하' 이후로 대단히 훌륭한 가수가 안동에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