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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뛰어넘어 학문의 길을 찾다
  • 임영희 편집국장
  • 등록 2024-02-15 0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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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문교육원 ‘2024년 졸업식 및 입학식’ 거행-



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문교육원은 2월 14일 오전 11시에 본원 제1회의실에서 2024년 졸업식과 입학식을 개최했다. 2012년에 설립된 한문교육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의 예산 지원 아래한문 고전을 바르게 이해하고 고문헌을 번역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이날 연수과정 11명과 연구과정 4명이 졸업하고연수과정 14연구과정 5명이 입학했다한편 이날 식에는 심재덕 대덕육영장학회 이사장의 장학금 수여를 비롯하여황위주 대구강원 강장에 대한 감사장 전달 및 신임 이규필 강장을 위촉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함께 학문의 길에 서다

 

 한국국학진흥원 정종섭 원장은 한문 번역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을 훌륭히 마친 졸업생들을 축하하는 동시에 세대를 뛰어넘어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학문의 길에 들어서는 입학생들을 격려했다.



 ‘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문교육원 2024년 졸업식 및 입학식’ 한국국학진흥원 정종섭 원장 기념사


 재학생 대표로 송사를 낭독한 오동건은 성독과 암송 등 선배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며 ‘10기 선배님들의 졸업에 송별함이라는 칠언율시를 직접 지어 낭독하였다또한 졸업생 대표 허준원은 3년 동안 훌륭한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뜻을 같이 한 동학 및 후배들과 공부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하였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엘리트 한문교육

 

  한문교육원은 전체 5년 과정으로 운영된다기초 교육 및 독해력 배양 중심의 연수과정 3년을 거치고 나면실력이 우수하고 번역에 뜻이 있는 5명만을 선발해 실무 중심 교육과 고문서 및 초서 심화 교육 과정을 2년 동안 밟는다.



‘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문교육원 2024년 졸업식 및 입학식’ 단체사진


 단계별 교육을 마친 번역 인재들은 졸업 후고문헌 번역의 실무에 바로 투입된다한문교육원 연구과정 1~5기생들은 2017년부터 한국국학진흥원의 번역위원으로 활동하면서민간에서 소장해 온 지역 자료들을 번역하는 데 힘쓰고 있다. 2018년에 출간된 송재집(이우 저, 2018)을 비롯하여면재집(이병운 저, 2018), 학호집(김봉조 저, 2018), 늑정일고(권시중 저, 2018), 오봉집(신지제 저, 2019), 해창집(송기식 저, 2019), 도와집(최남복 저, 2019), 노노재집(김만휴 저, 2020), 우원집(이정국 저, 2021), 임여재집(류규 저, 2021), 신당집(이성전 저, 2022), 겸암집(류운룡 저, 2022), 일봉집(조석회 저, 2022), 동국십지(배상현 저, 2022) 소대명신행적(정도응 저, 2023), 온계일고(이해 저, 2023), 옥천집(조덕린 저, 2023), 노우집(정충필 저, 2023) 등이 전문 번역가로 성장한 졸업생들의 성과물이다.



 

한문 번역으로 지역특화형 일자리 창출

 

  수많은 전통 기록유산들은 여전히 번역의 목마름에 시달리고 있다인공지능 이 인간의 많은 일과 일자리를 앗아간다고 하지만인간의 내적 섬세함과 고도의 전문력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것까지 해내기는 아직 어려운 실정이다또한 전통기록유산은 사회적·지역적 특성이 강하게 반영되는 문자가 많기 때문에 지역과 문화에 대한 섬세한 이해가 필요하다이를 위해 한문교육원에서는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려금과 지원금을 지원하고 생활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문교육원 2024년 졸업식 및 입학식’ 대덕육영장학회 심재덕 이사장의 장학증서 수여


 63만여 점의 많은 기록유산을 소장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은 앞으로 한문 번역 전문가 양성과 함께 지역 내 번역 사업을 확대하여지역사회와 번역가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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