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에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사업기간은 2020년~2025년(6개년)까지이며, 975.5억원의 사업비가 정해졌다.
이 사업은 안동시 내 집적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 인문학적 콘텐츠 자원 등을 총망라하고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관광개발 사업 등을 관광거점도시 기본계획과 연계, 내·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도시로의 성장을 꾀하고자 함이 주 목적이다.
이 사업으로 글로벌 안동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여 대내외적으로 안동 관광의 도시 브랜드를 확립시키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5% 이상을 유입시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다. 이와 함께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하고, 매력적 도시연출을 위한 관광콘텐츠 발굴, 실행력 확보를 위한 휴먼웨어 사업 등을 계획하여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성공모델로 손꼽힐 수 있도록 하는 목적도 있다.
이 사업은 브랜드 확립 및 대표 체험프로그램(상품) 개발(지역의 전통문화체험상품개발 목적), 지역 대표 거점자원의 세계적 관광 목적지화, 홍보마케팅 사업 등 총 5개 사업을 추진(623.3억)하는 핵심사업과 타 지역거점도시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미흡한 관광수용태세 개선 사업을 중심으로 관광안내정보체계, 관광 체류기반 마련, 관광 편의성 제고를 위한 관광교통체계 개선, 지역관광 생태게 조성 역량 강화 등 총 7개 사업 추진(252.2억)하는 전략사업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또, 행사 및 축제 활성화와 도심재생사업과 연계한 원(구)도심 활성화, 주변 10개 지자체와의 협업사업, 문화재 관련 사업 등 총 4개 사업 추진 (98.9억)하는 연계·협력사업도 계획되어 있다.
이 중 선성현문화단지는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추진되어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조성된다. 무장애 동선과 무장애 편의 체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촉지도, 음성안내판 등 정보 안내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한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에서는 도산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일환으로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예끼마을(예술의 끼가 흐르는 마을) 꽃잔치, 예끼마을 예뻐져 봄'을 개최했다.
시는 5월 초 선성현문화단지 산성공원에 메리골드, 백일홍 등 꽃묘 3만여본을 식재해 꽃동산을 조성했다. 올해 예끼마을 '꽃잔치'에는 15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은 걸로 전해진다.
주민들은 방문객들의 무단침입과 갑자기 쏟아진 자동차들에 불편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주민들은 예끼마을이 앞으로 더 많이 알려져 전국에서 방문객들이 찾는 관광지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리 예끼마을 주민들은 마을 내 수제자 식당을 마을 주민들이 '언니네 봄꽃 식당'으로 운영해 아카시아 꽃 튀김 등 계절의 특화성을 살린 먹거리를 선보이고, 플리마켓, 전통놀이가 어우러지는 올림픽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마술·버블쇼, 인형극 등의 가족 공연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꽃잔치에 꽃이 부족한 점과 주차장이 부족한 점은 주민들이나 방문객들의 불만사항이었다. 산성공원으로 꽃을 보러 가기에 날씨가 너무 더웠다는 방문객들의 불평 또한 주최한 안동시의 부끄러운 행사 진행으로 보여진다.